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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한 여의도, 수십만 인파 '꽃놀이'

<8뉴스>

<앵커>

벚꽃이 만개한 서울 여의도에는 오늘(5일) 하루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여의도 일대가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주변을 수놓은 벚꽃은 향긋한 봄내음으로 여의도 일대를 감쌉니다. 파병 문제로 소란하던 국회 주변은 오늘만큼은 가족과 연인들의 아늑한 휴식처입니다.

벚꽃을 따라 늘어선 길에서는 차들이 꼼짝도 않고 있지만 손을 흔드는 모습 속에서 짜증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 천4백그루가 화려한 자태를 드러낸 오늘. 여의도에는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윤금열/경기도 광명시 : 몰랐는데 나와보니까 신기하네요. 서울 시내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밀려드는 차와 사람으로 여의도 일대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곳곳이 주차장으로 변해 많은 차가 불법주차 스티커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인파에 치이기 일쑤였습니다.

{박정호/경기도 부천시 : 사람이 많으니까 부딪히고 롤러블레이드 타는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많이 있고 싶었는데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벚꽃 구경 인파는 밤까지 이어져 교통체증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벚꽃이 절정을 이룰 다음 주말쯤, 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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