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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민간인 대량 학살' 비난 고조

<8뉴스>

<앵커>

주말을 맞아 벌어진 아랍권의 반전 시위에서는 미군이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요르단에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민간인 사살에 분노한 아랍 주민들의 구호가 더욱 과격해졌습니다.

미군 공습으로 부상한 이라크 어린이의 사진을 들고 나온 시위대는 미군이 무고한 아랍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에게 죽음을! 이 땅에서 물러가라!}

가자지구에서도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반전 시위를 벌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학살에 보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수도 암만뿐 아니라, 지방도시까지 반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모하마드/요르단인 : 미군은 이라크 사람들을 죽이러 왔다. 미군들은 테러리스트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민간인 피해가 더 있을 수 있으며, 미군의 민간인 학살이 얼마나 더 계속될 지 모른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무고한 아랍 형제들을 더이상 죽이지 말라, 이번 전쟁을 바라보는 아랍 주민들의 시각은 바로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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