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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주말 반전시위 절정

<8뉴스>

<앵커>

주말에도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수백만명이 반전 구호를 외쳤습니다. 미국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 이라크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 미국의 폭격은 테러행위나 다름 없다.´ 미국에서는 수만명이 거리로 나서 반전구호를 외쳤습니다.

{아트 스피겔맨/반전시위 참가자 : 이라크 공격에 쓰고있는 돈을 미국인들을 교육하는데 썼어야했다. 그 더라면 지금처럼 미국인의 70%가 이런 어리석은 전쟁을 지지하진 않았을 것이다.}

줄곳 전쟁에 반대해온 프랑스의 반전 시위는 이번 주말 절정을 이뤘습니다.

파리에서는 15만명이 도심 행진을 벌였습니다. 미국식 팽창주의의 상징가운데 하나인 맥도널드 영업점에 돌과 폭죽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함께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의 반전열기도 계속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런던 하이드 파크와 B52폭격기가 배치된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등 유럽 80개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3천여명이 미국와 영국의 대사관 앞에서 유엔 사망을 상징하는 관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밖에도, 이라크전에 2천명의 전투부대원을 파병한 호주와, 중동지역에서도 유엔의 결의 없는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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