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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지상전 임박, 특수병력 잠입

<8뉴스>

<앵커>

이라크의 심장부, 바그다드를 둘러싼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군의 일부 특수병력은 이미 바그다드에 들어가 있습니다. 바그다드가 항복하지 않으면 모레쯤(25일) 이라크군과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전쟁의 최대 승부처, 바그다드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영 연합군은 이미 바그다드에 일부 특수병력을 잠입시켰습니다.

{프랭크스 미 중부군 총사령관 : 이라크 곳곳에서 전방위적인 작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바그다드 안팎에서도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미 지상군이 바그다드 외곽 160 킬로미터까지 진격해 이라크측과 교전을 벌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바그다드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의 전투, 그간의 진격속도로 볼 때 바그다드 공방전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라크측도 결사항전을 외칩니다. 방공포로 연합군의 미사일을 격추시키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공화국 수비대를 바그다드 일대에 집결시켜 놓고 최후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 : 신념에 찬 용감한 이라크 국민들은 침략자들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연합군은 비교적 순조롭게 바그다드를 향해 질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연합군은 바그다드 일대에서 이라크 최정예군과의 격렬한 전투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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