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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북핵 관련 본격적 중재 돌입

<8뉴스>

<앵커>

미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주변국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본격적으로 중재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문제를 중재하는 데 러시아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로슈코프 외무 차관을 평양과 베이징, 워싱턴에 북핵 관련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바노프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바노프/러시아 국방장관}
"최근 북한 핵위기를 예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희망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도 북한과 미국이 최대한 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화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장치웨/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측이 베이징에서 협상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북한과 미국이 사태를 악화시킬만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을 방문 중인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차관보}
"대화만이 유일한 방법이며, 최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 대화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의 대화 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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