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밤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SBS는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5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특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어제밤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공조 파기를 선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잘된 일이라고 답하신 분들이 27.3%, 잘못된 일이라고 답하신 분들이 47%, 관심없다라고 답하신 분들이 24.2%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노무현, 정몽준 두 사람의 공조 파기 책임이 누구에게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노무현 후보라고 답한 분들이 22.6%, 정몽준 대표라고 답한 분들이 29.5%, 두사람 모두 잘못이라고 답한 분이 41.7%로 조사됐습니다.
두사람의 공조가 깨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북관 등 정책노선의 차이라고 답한 분들이 14.3%, 차기 대통령 후보직을 둘러싼 갈등이라고 답한 분들이 39.8%, 처음부터 잘못된 공조였기 떄문이라고 답한 분은 39.2%로 조사됐습니다.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공조를 파기한 것 때문에 오늘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바꾸었는지를 물었습니다.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답한 분들은 8.8%, 바꾸지 않았다고 답한 분들은 90.6%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지지 철회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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