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주서 총포상 털려던 20대 검거

<8뉴스>

<앵커>

대구와 대전 은행강도 사건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3일) 전주에서는 총포상을 털려던 20대가 잡혔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총포사입니다. 오늘 새벽 이 앞에서 서성대던 서 모씨가 붙잡혔습니다. 총을 훔치려던 서씨는 마침 이곳을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적발됐습니다.

서씨는 지난 10일쯤 이곳 총포사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총기류를 확인하고 내부 답사도 마쳤습니다. 대형 절단기와 흉기, 복면같은 범행 장비도 준비했습니다.

목표는 전주의 지방은행 영업소. 지난 10월부터 10여차례나 답사하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경찰과 경비업체의 순찰시간을 꼼꼼히 기록했고 은행의 내부 구조도 익혔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을 여자에게 속아 날린 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서 모씨/피의자}
"배신에 대한 분한 마음이 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그랬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대구와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강도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잇딴 강력사건의 수사가 겉돌면서 모방 범죄를 부채질하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