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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으로 승용차 돌진…4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30일) 새벽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일어난 일입니다.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 아래 주택으로 떨어져 한참 잠에 빠져있던 일가족을 덮쳤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지붕을 완전히 뚫고 거꾸로 박혀있습니다. 맥없이 무너져내린 집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건물더미를 헤치며 필사적으로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그러나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구조의 손길은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관}
"말 좀 시켜보세요? 양호해요 양호해..."

오늘 사고는 새벽 2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다리 옆 주택가에서 일어났습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지프형 승용차 한 대가 10여미터를 날아 도로 아래 있던 서양희씨의 집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서씨의 9살짜리 아들이 무너진 지붕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서씨와 서씨의 어머니 그리고 차안에 타고 있던 유모씨가 심하게 다쳤습니다.

{서양희/피해자}
"어머니하고 아이하고 잠자고 저는 혼자 누워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차가 들어온겁니다. 위에서 떨어진거죠."

경찰은 현장에서 구조된 차 주인 유모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유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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