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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테러 예상"…최고 경계령 발효

<8뉴스>

<앵커>

미국에 또 '최고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추가 테러정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탄저균 감염자도 또 늘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까지 미국 본토나 미국관련 해외시설에 추가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고 미 법무장관 애쉬크로프트가 밝혔습니다.

{존 애쉬크로프트/미 법무장관}
"이 정보는 믿을 만합니다. 그러나 공격의 유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FBI를 비롯해 법무부에는 최고 경계령이 내려져 만8천여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테러, 탄저균 피해자는 오늘(30일)도 늘었습니다. 뉴욕 맨하튼의 한 병원 우편물실 옆에서 일하던 61살의 여성은 호흡기 탄저병 증세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언론매체나 우편물과 관계 없는 51살의 여성이 피부탄저 양성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또 페루의 미 대사관으로 보낸 외교행랑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배달된 6개의 외교행랑 가운데 한개에서 적은 수의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대법원과 국무부, 보건복지부와 미국의 소리방송이 입주한 건물 식품의약청 등 4곳에서는 탄저균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탄저균은 백악관과 의회를 비롯해 중앙정보국 등 주요국가기관들을 관통했습니다.

탄저균 테러가 미국 정부 전체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 연방정부 청사 2백60여곳에서 일제히 검역이 시작됐습니다.

검역 결과에 따라 미 보건당국은 미국 동북부 일대 우편망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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