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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부동맹, 조만간 대공세 개시

<8뉴스>

<앵커>

미국의 공습목표가 빈 라덴의 은신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를 의식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오늘(30일) 공습은 탈레반의 본거지 칸다하르에 집중됐습니다.

이와 함께 빈라덴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숨어 있을 카불 남부의 산악지대 지하동굴을 겨냥했습니다. 지하 수십미터까지 뚫고 들어가는 ´벙커버스터´로 동굴에 대한 집중폭격을 가한 것입니다.

연이은 대규모 공습은 이슬람의 금식기간인 라마단과 동절기를 앞두고 미국이 대공세를 펼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럼스펠드/미국 국방장관}
"제 2단계 작전을 추진할 수있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2단계 작전은 알카에다에 대한 공격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의 맹폭과 무기 지원에 힘입어 탈레반에 별 타격을 주지 못하던 북부동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부동맹은 전략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 70킬로미터지점까지 이미 진출했으며 2,3일내로 탈레반에 대한 대규모 공세에 나설 작전입니다.

{라바니/북부동맹 지도자}
"칸다하르와 카불에 대한 공격을 곧 결정하고 마자리 샤리프와 사만간에서 전과를 올렸습니다."

아프간 이슬람 통신은 미국과 영국 지상군 500명이 이미 아프간에서 북부동맹과 함께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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