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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소 9월 설치

◎앵커: 합의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 성사도 크지만 이산 가족면회소 설치를 9월 중에 논의해서 확 정하기로 한 것도 큰 소득으로 받아들여집 니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생사확인의 통로 로, 또 상봉의 장소로 활용이 돼서 장기적 으로 남북화해와 교류를 한 단계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100명씩 교환하는 이산가족 방문단을 수십, 수백 번씩 반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산가족면회소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많 으면 수백명씩 상봉이 가능해집니다.

오는 9월 초 비전향 장기수 송환 직후 적십자회 담이 다시 열려 면회소 문제가 확정되면 이르면 9월 하순에 이산가족면회소가 설치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측은 판문점 설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측은 금강산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박사): 면회소 설치 합의는 이산가족 상봉이 제도화됐다는 점 과 이를 통해서 장차 재결합까지 갈 수 있 다고 하는 그런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측은 9월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문 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과 함께 남 측으로 오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즉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까지 논의한다는 방침 입니다.

면회소 상봉이 거듭돼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다음 단계로 이산가족간 재결합 까지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입니다.

비전향자나 납북자 송환도 이산가족 재결 합인 만큼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일반 실향민들의 가족 재결합도 가능할 수 있다 는 설명입니다.

4, 50년 헤어졌던 부모 형 제와 함께 사는 날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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