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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동시 교환

◎앵커: 8월 15일서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과 평양 에서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눈물의 상봉을 이루게 됐습니다.

60여 명의 북송 희망 비전향 장기수들도 9월 초에는 전원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먼저 남북적십자회 담 합의내용을 유영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 다.

○기자: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꿈에도 그리던 혈육을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 85년 9월, 고향방문 단 이후 꼭 15년만입니다.

이산가족 방문 단은 남북에서 각각 이산가족 100명과 지 원인력 30명, 취재진 20명 등 150여 명으 로 구성됩니다.

방문시기는 오는 8월 15일 에서 18일까지, 방문장소는 서울과 평양에 국한됩니다. 남북은 각각 200명씩 예비명 단을 교환한 뒤 생사확인을 거쳐 100명을 최종 방문대상자로 선정합니다. 대한적십 자사는 다음 주부터 북한방문을 희망한 15 만여 명 중 70세가 넘는 이산 1세대를 중 심으로 본격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갑니다.

남측의 비전향 장기수는 이산가족 방문단 을 교환한 뒤인 9월 초에 희망자 전원이 송환됩니다.

비전향 장기수 102명 가운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60여 명입니다. 이번 적십자회담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됐던 이산가족면회소 문제는 장기 수 송환 직후에 설치시기와 장소, 운영방 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의 첫 후속조치로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 됨에 따라 남북 공동선언의 내용들이 착실하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 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SBS 유 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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