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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손실 5조원

◎앵커: 대우사태 등으로 은행과 투신사가 부담해야 할 추가부실이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 습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 정도의 부실 채권은 금융기관들이 자체 흡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우사태 등 지난 3월 이후 발생한 부실채권으로 은행권이 추가부담해야 할 손실은 3조 9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거래를 많이 한 한빛은행의 잠재손실 이 7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행이 7700억원, 외환은행이 5800억원이었습니다.

정부는 부실규모가 큰 은행에 대해서는 강 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하고, 회생 가능성 이 없으면 금융 지주회사를 통해 자회사로 흡수할 계획입니다.

투신사의 경우 부실채 권의 절반 정도는 회사가 떠안거나 계열 증권사에 넘겨 남은 부실은 1조원으로 집 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돈으로 운용되 는 투신사 신탁계정에는 부실채권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강병호(금융감독원 부원장): 생각할 것을 갖다가 충분히 생각했기 때문에 현재의 신 탁자산의 수익률은 실제 가치를 갖다가 그 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 동안 금융시장을 짓눌러 온 잠재부실이 낱낱이 공개되고, 부실규모가 당초 예상보 다 적게 나타남에 따라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은행별로 부실규모가 드러나면서 고객 들의 은행선택 과정에서 차별화가 진행돼 은행간 짝짓기를 가속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편상욱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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