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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른다

◎앵커: LPG와 경유값이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 자 LPG차량, 경유차량 소유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그 동안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해 왔는데 값 을 올리면 굳이 LPG나 경유차를 탈 이유 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LPG가격 인상 방침에 가장 반발하는 사람들은 휘발유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차를 바꾼 서 민들입니다.

<한학모(서울 당산동): 저도 이게 기름값 이 너무 올라 가지고 LPG로 바꾼 거거든 요. 그런데 지금 또 바꿨더니 이제 LPG 차까지 또 올린다고 그러니까...> 화물운반용으로 주로 경유차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신규생(중소기업 사원): 경비절감하기 위 해서 그런 것인데, 그렇게 해 버리면 모든 게 당연히 경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 아 무래도 직원들 자체에 압박이 가죠, 물류 비 자체도 많이 가는 거고...> LPG차량 보유자들은 LPG 사용에 따르는 각종 불편은 그대로인 채 요금만 오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병석(서울 대치동): 충전소도 적죠, 또 연비도 적죠, 또 전부 다 가는 곳마다 현 금 내고 내야죠...> <장진원(서울 공덕동): 디젤 한 번 넣는 거하고 가스 두 번 넣는 거하고 가스값이 비슷해요. 그런 상태에서 가스값을 2.5배 올리면 차 팔고 다시 다른 차로 뽑든가 해 야지.> 특히 택시기사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 하더라도 사납금 증가 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LPG값 인상에 반대하고 있습니 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정부안대로 LPG 와 경유값이 인상될 경우 레저용 차량은 74%, 상용차는 20% 이상 차량 판매가 줄 어들 것으로 전망해 자동차 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현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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