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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강행 우세

◎앵커: 설마했던 2차 의료대란이 현실로 닥쳐 왔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의보수가를 대폭 올려주겠다며 마지막 타 협안을 제시했지만 의사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의권쟁취 투쟁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의사협회에 중계 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 ○기자: 네, 의사협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떤 결론이 내려졌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의사협회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 습니다.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의권쟁취투쟁위 원회는 현재 강경투쟁쪽으로 그러나 입장을 모 아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의쟁투 회의에 앞 서 이미 정부안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훈민(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구속 자 석방 및 수배자 수배해제가 전제되지 않은 일체의 논의나 정부측 안을 받아 들일 수 없 다.> <주수호(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현행 약 사법대로 의약분업이 시작된다고 하면 임의조 제 부분은 법에서 완전히 근절된 것이 아니라 법에서 인정해 주는 그러한 약사법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저희 입 장이고, 이러한 뜻을 오늘 찾아온 복지부 실무 팀들에게도 전했습니다.> 수가인상 약속만으로는 폐업을 철회할 수 없다 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입니다. 의사협회 지도부 는 정부안을 설명하기 위해 찾아온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에게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약사법을 재개정하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해 줄 것을 요 구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의쟁투중앙위원회 도 폐업강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 으로의 투쟁일정과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습니다. 의쟁투는 다소 온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기존의 의협 집행부 대신 개업의 와 전공의, 병원의사회 대표 등으로 비상대책위 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직접 협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이 진료거 부를 선언한 데 이어 의대생들도 자퇴서를 내 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극적인 돌파구가 마 련되지 않는 한 일단 내일 집단폐업 사태는 피 하기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의사협회에 서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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