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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된 수입과일

비싼 달러를 주고 수입한 일부 농산물이 포장도 뜯지않은채 세관에서 쓰레기매립장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매립장에서폐기처분되는 수입농산물은매년 수톤에 이릅니다. 수입상들의 무분별한수입경쟁이 빚어낸 결괍니다. 김성룡기자의 보돕니다.울산시 온산읍에 있는 한 쓰레기매립장. {울산시 온산읍 쓰레기매립장} 포장도 뜯지않은 5백톤의 칠레산 키위가 폐기처분되고 있습니다. 모수입회사 지난 7월 25만달러에 들여온 것입니다.전화인터뷰"수입농산물을 이렇게폐기처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식물검역소에서 부적합판정을받은 것입니다.""수입농산물을 이렇게폐기처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세관직원)식물검역소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동안 업자들의 무분별한 수입경쟁으로 물량이 과다해졌고이 때문에 값이 떨어지자 업자는 수지를 맞출수 없게돼자 결국은 썩어 쓰레기로 처리된 것입니다. 이처럼 쓰레기매립장으로직행한 수입과일은 부산지역 세관창고에서만올들어 천톤이 넘습니다. {부산지역세관창고에서만 올들어 천여톤 폐기처분} 폐기처리비용도 수천만원에 이르러재원의 낭비는 그만큼 커집니다.쓰레기매립장직원"이런것까지 수입해가지고. 이런것 안먹어도 살거든. 막대한 낭비야. 외화낭비." 이곳은 울산의 한 간이집하장. 썩은 수입오렌지가 집하장 앞빈터에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창고안에 가득 쌓여있는 칠레산키위도 수입된지 이미 5개월이 넘어 이제는 폐기처분시기만을기다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썩어가는 수입과일. 수입상들의 무분별한매입경쟁으로 아까운 달러가쓰레기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김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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