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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원 개입 있었나?

◎앵커: 이렇게 언론대책 문건파문의 정보 매수 의혹이 더해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나 라당이 이번 파문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문은 이도준 기자가 받은 1000만원이 넘는 큰 돈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겁니다. 정형근 의원의 개인 호주머니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한나라당의 금고에서 나왔는지가 분명하지 않다는데 여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하순봉 사무총장은 당의 공적자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 의원이 당의 공적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당직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은 의혹의 시선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대외 정보를 수집해서 대여, 대정부의 전략을 짜는 정세 분석위원장을 거쳐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권은 이 기자에게 건네진 돈이 한나라 당의 공금이었다면 사무총장과 총재로 이어지는 결재 라인도 의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현금으로 줬는지, 수표로 줬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당사에서 현금으로 주신 거에요.> <정형근(한나라당 기획위원장): 그건 제가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본인한테 확인하시면...> 여권에서는 어떤 경우든 돈을 받은 이도준 기 자의 예금통장에 대한 사직당국의 계좌추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신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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