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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텀벙

◎앵커: 4년 전 고향을 떠나 먼 여행에 나섰던 연어들이 요즘 태어난 곳 동해안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남대 천에서 열린 연어축제,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 니다.

○기자: 함성과 함께 물살을 가르며 연어잡이 축제가 시작됐습 니다.

<잡어, 잡어...> 도망치는 연어를 쫓아 아예 물속으로 첨벙, 뛰 어들기까지 합니다.

어른 팔뚝보다도 굵은 연어에 손을 뻗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진택: 연어축제 한다고 그래서 애들하고 같 이 학교 빠지고 오자 그래가지고 같이 데리고 왔어요.> <학교 빠지고 와서 이렇게 큰 거 잡으니까 보 람이 있어요.> 4년만에 회귀하는 연어를 잡은 오늘 축제에는 뚝 떨어진 기온에도 관광객 2000여 명이 몰려 들었습니다. 강 한켠에서는 강태공들이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연어와 힘겨루기 한판을 벌였습 니다. 북태평양 길을 떠나 살아서 귀향하는 연 어는 100마리 가운데 한두 마리. 인공부화로 양 양을 찾는 연어는 늘었지만 수질환경 변화로 자연부화 연어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SBS 조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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