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측은 화요일 코너에 정기적으로 출연 중이던 김가영 캐스터가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의 DJ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담당해 주셨던 김가영 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가영 캐스터의 하차 소식을 전한 DJ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하면서 "더욱 기운차게 가겠다."고 '깨알뉴스' 코너에 새롭게 출연하는 민자영 리포터를 소개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오 캐스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고인이 생전 MBC에서 프리랜서로 근무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MBC는 지난 3일 오 캐스터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52·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하고 201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