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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9·10호골 폭발…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9호, 10호 멀티 골을 터뜨려 깊은 부진에 빠졌던 팀을 구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호펜하임 원정에 나선 손흥민은 1대 0으로 앞선 전반 22분, 행운의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빠르게 내달려 역습에 가담한 뒤, 침착하게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키퍼를 넘어가 시즌 9호 골이 됐습니다.

이후 한 골을 내주고 2대 1로 쫓기던 후반 32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헛다리 짚기에 이은 날카롭고 정교한 왼발 슛으로 골문 반대편 구석을 찔렀습니다.

5달 만에 한 경기 2골을 터뜨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습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내 교체됐고, 토트넘은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3대 2로 이겼습니다.

최근 2연패를 탈출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6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골 자체에 너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늘의 노력과 지난 경기에 대한 노력이 골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니까요.]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현지 언론을 상대로 여전히 유창한 독일어 실력도 뽐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독일어 해볼게요. 제가 10년 전에 독일에서 뛰었는데, 다시 독일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독일 기자 : 독일어도 정말 훌륭하시네요.]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일요일 홈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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