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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로 갈아입고 독방 수감…현직 대통령 경호 계속되나

<앵커>

이제 구속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관련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먼저 윤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면 독방에 윤 대통령이 수용될 것이라고 했었는데, 그 절차가 다 끝이 났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그간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이동해 오늘(19일) 저녁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미결수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 촬영, 신체검사 등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쳤고요, 수인번호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 안에는 매트리스, 책상, 관물대, TV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전직 대통령들이 쓰던 3평 남짓한 독방보다는 비교적 큰 방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구속은 됐지만 현직 대통령이잖아요, 경호가 상당히 난감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현직 대통령으로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것이라서, 경호를 어디까지 해야 할 것인지 경호처와 교정당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호처 일부 직원이 윤 대통령이 있는 수용동에 머물면서, 윤 대통령이 면회나 운동을 위해 이동할 때에만 경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마주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조 전 대표는 수형자 신분인 기결수라 구속 피의자인 윤 대통령과는 머무는 공간이 달라 마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전히 서울구치소 주변에 꽤 있는 상태인가요?

<기자>

네, 현재 지지자 수십여 명이 이곳에 모여서 구치소를 향해,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때 맞은편에 있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과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양측 분리를 위해서 경찰차 3대를 동원해 차벽을 세워 현장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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