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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반등 이끈 '예비역 병장'…목표는 봄배구!

<앵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3위까지 뛰어올랐는데요.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예비역 병장 황택의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 KB 손해보험은 올 시즌도 개막 5연패로 출발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건 상무에서 돌아온 세터 황택의였습니다.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속이는 절묘한 토스는 기본이고, 재치 있는 2단 패스 페인트, 그리고 세터로는 큰 189cm의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과, 전매특허 스파이크 서브까지 꽂아 넣으며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탰고, 항상 나보다 우리를 강조했습니다.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우리 다 같이 해서 (지난 경기) 이긴 거예요. 오늘도 진짜 이기면 4등 되는 거니까 다 같이 해서 잘해봅시다.]

황택의 전역 후 달라진 KB는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달렸고, 어느새 5할 승률을 기록하며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저 때문에 이렇게 팀이 잘 됐다기보다 KB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기에 마무리를 잘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군 복무 기간 바뀐 새 공인구와도 찰떡궁합이라며 너스레를 떤 황택의는,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확실히 좀 공의 무게가 좀 더 나가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는 데 공이 무거우면 손에 좀 잘 들어와요. 공 바꿔주신 연맹 분들한테 감사합니다.]

봄 배구를 꿈꾸며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봄 배구를 갔을 때 이런 상상을 하면 되게 좀 설레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팬분들이 더 즐거울 수 있는 경기 내용과 경기 결과를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김규연, 화면제공 : KB손해보험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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