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로입니다.
블랙박스 제보 차량은 승용차인데요.
그런데 덤프트럭 옆을 지나가던 찰나 갑자기 날아온 돌멩이에 맞고 맙니다.
이렇게 운전할 때 도로 위로 모래, 돌이 튀어 오르거나 앞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다른 차량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스톤칩'이라고 하죠.
운전 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현행법상 교통사고로 인정되지 않고요, 가해 차량의 차주가 보상을 회피하면 보상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차주에게는 블랙박스 영상이 있었는데요.
경적을 울리며 덤프트럭을 멈춰 세운 승용차 차주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돌멩이가 덤프트럭에서 튀어나온 것을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는데요.
덤프트럭이 당시 화물칸을 비운 상태로 운전했으며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돌멩이가 덤프트럭에서 나왔는지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겁니다.
승용차 차주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현재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법원은 천천히 돌려보기를 못하나요" "이래서 화물차는 무조건 피하고 보는 게 상책" "한국 도로에선 큰 차가 갑, 허술한 법은 소용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