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왜 이런 곳에 있을까 싶죠.
실종 20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반려견입니다.
짝짝이라는 이름의 이 개는 서울에 30cm 넘게 폭설이 내린 지난해 11월 말 집을 나가서 실종됐는데요.
견주가 전단지를 들고 밤낮으로 찾아다녔지만, 행방이 묘연해 애를 태웠는데 실종 20일이 넘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인왕산에 위치한 개미마을 인근 구덩이에 빠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반려견 짝짝이를 처음 발견한 건 인근에서 보호자와 함께 산책하던 다른 반려견이었다는데요.
짝짝이를 발견한 사람은 우연히 휴대전화로 찍어뒀던 전단지 속 백구라는 걸 바로 알아봤고, 그렇게 짝짝이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후 문제의 구덩이는 관할 구청이 출동해 매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엄동설한에 오래 버티지 못했을 텐데 기적이다" "반려견에 스마트 태그하는 것도 있던데 미리 대비하면 좋을 듯" "전단지의 힘! 포기하지 않아서 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지해피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