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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집단 트라우마'를 넘어 '집단 회복력'을 갖기 위해

- 국가 폭력 트라우마 전문가 정찬영 원장 인터뷰

[취재파일] '집단 트라우마'를 넘어 '집단 회복력'을 갖기 위해
sdf다이어리 섬네일
국가애도 기간 중 맞게 된 새해입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부터 27년 만에 최악의 여객기 참사까지.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경험하지 않을 줄 알았던 일들이 이어지면서 분노와 슬픔 등 각종 감정에 뒤엉킨 날들인데요.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트라우마’ 관점의 시리즈를 몇 편 이어가 보려 합니다. 
인사이트
정찬영 원장 프로필
첫 편은 국가 폭력 트라우마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정찬영 동명병원 대표원장의 인터뷰입니다. 정찬영 원장은 2013년부터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생존자와 유가족들을 상대로 증언치유를 한 것을 계기로 재난과 사회적 트라우마 영역에서 활동해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특히 사회적 트라우마 치료는 개인의 증상 중심 치료를 넘어 공동체에 기반한 사회적 치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Q. 비상계엄선포가 되었을 때 제가 국가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 관련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하니 다들 원장님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재난이 겹치다 보니 우리 사회의 ‘집단 트라우마(Collective Trauma)’가 염려되고 있는데요.

12월 3일 국가 폭력 시도가 있었고 다행히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국가 폭력이 전방위적으로 실행될 뻔한 상황까지 갔죠. 우발적으로 실패한 게 아니라 시민과 국회의원의 참여와 저항, 계엄 군인의 소극적 태업이 합쳐져서 무산됐잖아요.  만약에 이게 성공했더라면 우리는 물리적인 고통과 트라우마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트라우마’ 또 ‘공동체 트라우마’까지 겪게 됐을 것입니다.
8뉴스 캡처
<12월 4일 SBS 8뉴스>

악몽 같은 80년 5월의 기억을 하고 있는 세대, 경험은 하지 않았지만 ‘서울의 봄’, ‘택시 운전사’, ‘1987’ 같은 영화를 통한 간접 체험을 한 세대 모두 굉장히 날카롭게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긴장하고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단 트라우마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를 넘어서서 숫자로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사회 구성원의 집단이 당한 트라우마를 의미합니다. 열차 사고이건 선박 사고이건 지진이건 피해가 당사자와 유족에서 끝나질 않는 경우인 거죠. 보통 한 사람이 자살을 하면, 그 집단의 10명 이상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공동체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집단 트라우마의 특징입니다.
고통의 물결 효과
그리고 우리가 ‘집단 트라우마’라고 붙일 때는 우선 피해 당사자와 유족이 있고, 그다음에 일가친척이나 직장 동료, 친구들 등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좀 더 동심원 밖에는 공동체 구성원, 사회 구성원이 있을 텐데요.  사회 구성원들이 피해 당사자와 유족이 겪는 고통의 ‘물결 효과’로 고통을 같이 경험하게 됩니다.
8뉴스 캡처 12월 30일
<12월 30일 SBS 8뉴스>

집단 트라우마에서 시민들이 갖는 대표적인 감정 중 하나는 ‘생존자 죄책감’인데요. 아이들이 뒤집힌 배 안에서 죽어가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광주가 고립돼서 고통을 받을 때 몰랐고, 한참 오랫동안 몰랐고, 잘못 알고 있었고 이런 것에 대한 생존자 죄책감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가치관에도 변화를 주면서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밖에 두려움과 불안, 트라우마 재경험, 분노, 울분, 불면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처리가 사회적 고통 해결의 관건... 고통 앞에 중립 없다

Q. 그렇다면 집단 트라우마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에 가장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1] 으로 갈 수도 있을까요?

사회적 고통이 해결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의 문제나 재발 방지의 문제가 투명하게 처리되는 것입니다. 권력이 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져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은폐되지 않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국가 폭력이나 재난 참사 트라우마는 공동으로 ‘집단 트라우마’이긴 하지만 국가 폭력 트라우마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폭력을 행하고 계속 합리화하면서 지배하게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집단 트라우마이고 재난 참사 트라우마는 고안해서 일어난 폭력은 아니지만 일어난 것에 대한 처리가 투명하지 않으면 나타날수 있는 집단 트라우마입니다. 우리는 고통의 곁에서 중립적일 수 없어요. ‘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2] 는 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국가는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했을 때 4.16 세월호 때처럼 피해 당사자와 유족들이 굉장히 울분에 많이 젖게 되는 것이죠.
고통 앞에 중립 없다
<2014년 8월 19일 SBS 뉴스>

[1] ‘외상 후 성장’은 외상적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위기와 투쟁한 결과 얻게 되는 긍정적 변화의 경험으로, 삶에 더 감사하게 되거나 더 의미 있는 대인관계를 갖게 되거나 우선순위가 변하면서 더 풍부한 실존적, 영적 삶을 살게 되는 등 긍정적인 의미 부여와 이점을 찾게 되는 현상이다. 트라우마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을 높이지만 이러한 위기를 거쳐가는 과정에서 더 긍정적인 변화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면에서 외상 후 성장이라고 표현한다.

[2]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유래된 말이다.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하면서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전했다.


모든 사람은 회복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으면 엄마가 아무리 공감을 해줘도 피가 나고 무릎이 까진 것이 바뀔 수는 없잖아요. 어떤 도움이 주어지더라도 참사로 잃은 가족이 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외상적 비탄(traumatic grief)’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애도 과정은 평생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정부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진실을 왜곡·은폐하거나 피해 당사자를 고립시키고 낙인과 혐오의 대상이 되도록 사회적 담론을 조성하고, 참사의 회복 과정에 필수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외상적 비탄은 회복되기 힘들 것입니다. 외상 후 울분장애 양상을 띠거나, ‘ 복합 트라우마’ 양상을 띨 수도 있겠습니다. 

끔찍한 죽음이나 희생이 의미 없이 망각되는 것으로 느껴질 때, 유가족과 생존당사자는 만성적인 수치심이나 울분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누구든 자기 가족의 죽음이 아무런 의미 없이 잊히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와 같은 것이 합리적으로 정합성 있게 이뤄질 때, 차차 상황을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체 차원의 지속적인 연결과 연대가 이뤄질 때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단 트라우마는 정체성 트라우마"

Q. 개인적으로 90년대에 탐사보도를 하면 국가 폭력에 대해 많이 다뤘었는데요.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다시 국가 폭력을 이런 방식으로 경험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국가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가 혹시 다른 폭력하고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도 있을까요?

국군통수권자가 군인을 동원하고 특수부대까지 동원해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 하고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는 것은 엄청난 권력 남용이잖아요. 이러한 권력 남용이 국가차원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다행히 온전하게 실행은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날카롭고 아주 무거운 충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주체입니다. 국가 폭력은 다른 폭력과는 비교가 안 되는 전 사회적 폭력이자 국민주권에 대한 광범위한 무력적 제압입니다. 말문이 턱 막히는 전면적인 폭력인 거죠. 최대권력자의 최대 폭력이에요. 그런 면에서 너무 압도적이고요. 

지금의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는 어떻게 보면 권위주의와 가장 거리가 먼 세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항하는 방식도 굉장히 유쾌 발랄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하죠. 깜짝 놀랄 만한 것은 그럼에도 예전 세대에 버금가게 끈질기게 저항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까 처음에 언급했던 ‘정체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8뉴스 캡처 12월 15일
<2024년 12월 15일 SBS 8뉴스>

젊은이들이 마음 한켠에 지녀왔던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에 한순간 너무나 날카로운 균열이 생겼어요. 자신들이 살아온 대한민국이 후진적인 독재국가가 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체성 충격입니다. 그래서 ‘정체성 트라우마’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모의했던 계엄 계획과 정황들이 전해지고 그 심각성이 드러남에 따라 그 충격은 가라앉지 못하고, 이것을 항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 속에 계속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거 같아요. 자신들이 살아야 될 미래이기 때문이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심경인 것입니다. 집단 트라우마는 집단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면에서 정체성 트라우마라고도 하거든요.  K-문화로 자부심을 가져온 젊은 세대들에게 계엄은 전세계 앞에서 수치심을 갖도록 만든 사건입니다. 자신이 살던 나라의 정체성이 일순간 완전히 바뀌어버린 느낌인 것이지요.

Q.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반응이 분노였던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컸는데 그런 우리나라에 (대통령이) 흠집을 내서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러한 분노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분노는 너무나도 당연한 정상적인 건강한 반응입니다.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대한 ‘생산적인 분노’인 것입니다. 그 건강한 분노를 마치 증오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처럼 치부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부당하게 집단 따돌림으로 고통받은 학생이 있었다면, 건강한 분노를 바탕으로 피해 학생은 보호하고 가해 학생은 뉘우치도록 생산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잖아요? 결국 이러한 분노를 건설적으로 풀려면 이번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를 한 것처럼, 민주주의와 정의에 입각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풀어가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때로 거짓말 같은 재난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기도 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권력자가 우리를 오래도록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위험 앞에서 우리는 허망하게 부서지기 쉬운 취약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니체는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위기 앞에서 비로소 누가 이타적인지, 누가 민주주의와 정의의 편에 서 있는지, 누가 진정 우리를 위하고 있는지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 분노나 두려움, 울분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친밀한 사람과 공동 조절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편에서 힘을 합칠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고 연대하기를 바랍니다. 애착의 존재인 우리에게는 훌륭한 공동 조절 기능[3]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 연결과 공명을 통해 힘든 감정을 조절하고, 위기에서 우리가 사는 생존 조건의 본질이 어떤 것 인지 날카롭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역경 속에서 메타인지[4]로 서로 연결되는 것은 집단지성을 만들고 그것은 사회의 회복탄력성이 될 것입니다.

[3] '공동 조절 기능'이란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 행동, 신체적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부모-자녀 관계, 친구, 동료, 또는 치료사와의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공동 조절의 주요 요소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이다.

[4]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내가 지금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지", "효과적으로 학습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정찬영 원장 글 발췌

"가장 권위적이지 않은 젊은 세대가
민주주의와 정의 관련 새로운 맥락 형성 중"

최근 제 진료실에 다녀가신 분 중에는 어렸을 때부터 학대를 받아 친구도 많지 않고 불안감이 높은 청년이 있는데 12.3 비상계엄선포가 났을 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광주에서 열차 타고 혼자 여의도로 상경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하고 같이 참석한 동년배들과 대화하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서로 취향도 물어보고 하면서 연결을 하더라고요. 광장에서 일어나는 이런 놀라운 모습이 우리가 집단트라우마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과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공동 조절과 연대의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일제시대에서부터 한국전쟁, 월남전, 5.18 등 출신이나 역사의 맥락에서 또 어디에서 살았는지에 따라 각자 자기가 서 있는 자리가 있어요. 그 속에서 각자 만들어 온 권력에 반응하는 태도와 정치적 성향, 도덕심에 따라 우리는 다른 감수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점이 공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서는 이게 상식이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살아온 사회적 맥락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상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체벌이나 학대, 따돌림, 권위주의, 권력 남용 등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해 온 사람들은 힘이나 권력에 대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강자를 숭배하거나 강자에 의존하기도 하며, 자신이 강자가 되어 지배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런 패턴을 깨닫는 메타인지가 중요합니다. 최근 광장에서 젊은 세대가 보여주는 발랄하고 자유로운 저항의 문화와 앞서 얘기한 환자분의 광장에서의 연결 경험 같은 사례는 영감을 줍니다.
생각하는 D
마지막으로 집단 트라우마를 집단 회복으로 돌리는 데 있어 언론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는지 물었습니다. 정찬영 원장은 “재난 보도 관련 보도준칙[5]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 아실 것 같고, 고통받는 이의 외침, 고통받는 이의 입장, 혹은 고통받는 이의 인권에서 민주주의와 정의가 출발하잖아요. 그래서 고통의 편에서 고통을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 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모습 중에 편집적인 성향이라든지 피해자 정서에 휩싸여 음모론에 쉽게 가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주의한다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라고 귀뜀해 주었습니다.

어느 사회나 힘든 일은 발생할 수 있을 텐데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발생했다'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든 시기를 우리가 어떻게 이겨내고 회복해 가느냐일 텐데요. 새해에는 지난해의 ‘집단 트라우마’가 ‘집단 회복력’으로 전환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2편에서는 현재 무안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심리지원 하고 있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의 인터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글: 이정애 기자, (calee@sbs.co.kr)

[5]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일부 기자들이 2022년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를 작성했으며 2023년 한국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의 TF인 ‘언론인트라우마위원회’에서 저널리즘과 트라우마 관련 참고할 수 있는 ‘언론인트라우마가이드북 1.0’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SDF 다이어리는 SBS 보도본부 미래팀에서 작성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우리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화두를 앞서 들여다보고, 의미 있는 관점이나 시도를 전합니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매주 수요일 발송되는 SDF 다이어리를 구독해 주세요. → 구독을 원하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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