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공범 혐의로 고발된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 경찰이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이게 2번째 소환 통보인데, 자세한 내용은 경찰 특별수사단 취재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경찰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나오라고 한 통보한 날짜가 언제입니까?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통보한 출석 날짜는 오는 26일입니다.
이번이 2번째 소환 통보로, 추 의원은 내란죄 공범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입니다.
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거나, 비상 의원총회를 당사로 소집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 출입이 통제되는 바람에 당사로 의원총회 장소를 잡은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앵커>
경찰도 자체적으로 계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 앞으로 수사 방향도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특수단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이 계엄 전모를 밝힐 '스모킹건'으로 보고, 내용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북방한계선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을 근거로 내란죄와 함께 외환죄 혐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불발되면서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기록 등이 저장된 경호처에 서버 자료에 대한 보존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