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죠.
그런데 서울의 한 대학생이 집회에 참석하느라 강의를 갈 수 없다고 하자 이에 대해 교수가 한 답장이 화제라고요?
어제 온라인에 올라온 글인데요. '한 학우가 시국 선언과 시위 때문에 강의에 못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 학교 교수님의 답신 메일'이라는 제목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학생에게 보낸 답장인데요.
교수는 "고등교육 목적은 지성인의 배출에 있다. 사회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지성인"이라며 "학생들이 그 장정에 나서는 데 제가 말릴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수업 의미를 누구보다 잘 실천하시는 분들"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의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온 마음으로 응원하니, 설령 강의실에 1명도 없어도 출석을 부를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교수님 교양 수업이 너무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보람이 있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