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마지막 소식은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는데요.
응답자의 39.4%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유형을 보면 기본급 체불이 가장 많았고 연장·야간·휴일 근무수당이 뒤를 이었는데요.
이들 중 41.9%는 회사를 관두거나 모르는 척하는 등 대응을 포기했습니다.
포기한 이유로는 '인사 불이익 우려'가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응해도 체불 임금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도 27.8%나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반복적 체불 사업주를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사업주가 임금체불로 3년 이내 2번 이상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며 실효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