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신호에 456명 우르르…파리 한복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됐습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기념하는 자리였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파리 샹젤리제 한복판에서 오징어 게임'입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 '영희'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우뚝 서 있습니다.

시작 신호가 울리자, 녹색 운동복 차림을 한 456명의 게임 참가자들이 우르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를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마련한 행사 현장입니다.

프랑스 유명 인플루언서 3명을 팀장으로 세워서 팀전으로 치른 이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체감 온도 4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탈락하는 바람에 추운 날씨에 콧물도 닦지 못한 참가자들이 속출했다고 하는데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달고나 맛 과자도 증정됐다고 합니다.

현지 주요 매체들도 이번 행사를 비중 있게 다룬 가운데 넷플릭스는 이날 게임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파리 시내 대형 극장을 빌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사전 상영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파리지앵도 얼음땡은 못 참지" "나도 참가하고 싶네, 우리나라에선 안 하나" "이 기세로 두 번째 열풍 가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Netflix France, THE EXPLO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