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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운전자…신발에서 '가속페달' 흔적 발견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신발에서 '가속페달' 흔적 발견
▲  꽃 놓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의 신발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제출한 감정서에는 운전자 차 모 씨의 신발 밑창에 가속페달 문양이 찍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통상 발로 엑셀 페달을 세게 밟더라도 신발 밑창에 페달 자국이 남진 않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면 마찰에 의해 페달의 문양이 신발에 남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운전자 과실을 뒷받침하는 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해 "사고기록장치(EDR) 외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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