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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6월은 처음"…오늘 밤 장마 시작

<앵커>

오늘(19일) 6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지역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35도를 넘어서면서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도에서는 잠시 뒤부터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민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낮 최고기온 36.6도를 기록한 대전은 역대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보고, 그늘진 곳으로 몸을 피해 연신 부채질을 해도 더위를 피할 수 없습니다.

[김재을/대전 중구 : 날씨가 더우니까. 지하에 (내려온 건) 시원하니까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도 하고.]

대구는 36.8도까지 치솟았는데, 평년보다 7.5도나 높았습니다.

서울도 올여름 가장 높은 35.8도를 기록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6월 기준으론 1958년 37.2도 이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폭염주의보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습니다.

6월 관측사상 최고 기온은 전국 곳곳에서 기록했는데, 경북 경주는 37.7도, 광주 37.2도, 전주 36.5도 강원 원주 35.6도 등이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잠시 뒤인 밤 9시를 전후해서는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중국에 있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건데 내일까지 50~100mm, 산간지역에서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임다솔/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낮 기온이 19일보다 2~6도가량 떨어지겠으나, 지역에 따라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습니다.)]

전라도와 경남에도 내일 많게는 2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아직 장마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내일도 불볕더위가 계속돼 서울과 대전은 35도, 경기도 일부 지역은 36도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영상취재 : 박금상 TJB·노태희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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