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는 한 자동차 뒷유리창에 경찰 암행 단속 차량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번호판 속 '호'자가 눈에 띄는데요.
![경찰 암행순찰차 사칭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240527/201937474_1280.jpg)
'호'자가 들어가는 번호판은 렌터카 차량 번호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짜 경찰인지, 사칭한 건지 모르겠다며 올라온 건데요.
사진 속 차량은 '경찰, 암행 단속 차량'이라고 적힌 종이 외에 경광등도 켜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경찰 사칭 같다며, 일단 신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도 사진 속 차량은 경찰 차량이 아니라며 사칭 차량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는데요.
문제는 해당 차량이 그동안 경찰을 사칭해서 실제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경찰 암행순찰차 사칭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240527/201937474_1280.jpg)
공무원 자격을 사칭하다 적발될 경우 형법 또는 경범죄 처벌법상 처벌이 따를 수가 있는데요.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6년 도입된 경찰 암행순찰차는 겉으로 봐서는 일반 차량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앞 뒷면 유리에 필요할 때 점등하는 경광등이 숨겨져 있고, 운전석과 조수석 문에는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경찰 마크가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혼자 도로 편하게 쓰려는 꼼수인가요", "번호판 용도 기호가 대놓고 '호'자인데 이걸 믿으라고?", "저러다가 진짜한테 걸려서 혼쭐 한번 나야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