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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뒷좌석에?"…경찰 몰래 현금 놓고 간 어르신

SNS를 통해 오늘(27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친절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경찰 지구대를 찾은 한 어르신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전, 경찰차에 현금 놓고 간 어르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지갑 잃고 경찰 지구대 찾아온 어르신'입니다.

80대 초반의 한 어르신이 대전의 경찰 지구대로 걸어옵니다.

택시에 깜박하고 지갑과 신분증을 놓고 내리고 놀란 마음에 지구대로 찾아온 건데요.

경찰은 즉시 카드회사와 통화해 근처 다른 지구대에 분실한 지갑이 접수된 것을 파악했고,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을 3km 정도 떨어진 지구대까지 모셔다드렸습니다.

대전, 경찰차에 현금 놓고 간 어르신

그리고 함께 지갑을 찾은 뒤 아예 어르신의 댁까지 모셔다드렸는데요.

그런데 집 앞에 도착해 경찰차에서 내리기 전, 이 어르신, 갑자기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뭔가를 차 안에 놔둡니다.

경찰들은 이를 모르고 지구대에 복귀했다가 뒤늦게 차 뒷자리에 놓인 것을 발견했는데요.

대전, 경찰차에 현금 놓고 간 어르신

바로, 어르신이 경찰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으로 남긴 현금이었습니다.

경찰은 곧장 어르신에게 전화해 현금은 받을 수가 없다고 알렸는데요.

하지만 어르신은 돈을 돌려받기를 극구 거부했고, 결국 경찰이 다음날 직접 어르신 댁에 찾아가 정중히 현금을 돌려 드렸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삭막한 세상에서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착한 손주 생각도 나신 듯, 어르신 건강하세요", "아직 우리나라에 이런 경찰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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