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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에 결정" 사법부에 호소…증원 반대 촛불집회

<앵커>

내년도 의대 전형 계획이 지난주 확정되면서 이번 주 목요일에는 각 대학별로 요강이 발표됩니다. 의료계는 대법원을 향해서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목요일 전에 내려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목요일 밤에는 전국 각지에서 증원 반대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를 유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법원에 제기한 재항고 1건 등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결정을 오는 30일 안에 내려달라고 사법부에 호소하는 동시에, 32개 대학 총장을 향해서는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발표를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대 증원 반대와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 밤 9시 서울 대한문 앞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이대로 우리나라 의료가 붕괴되는 것을 국민들께 같이 막아주십사 호소하는 자리입니다.]

반면 정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1천509명 늘었다는 걸 재확인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입시와 입학 후 원활한 의대 교육을 위해 준비하고,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의료 공백으로 가장 불안하실 중증, 희귀, 난치질환자와 가족분들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기 위해 주요 환자단체와 소통을 강화합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기존의 두 배에 육박하는 1천900명 안팎으로, 전체 정원의 41%가 넘을 전망입니다.

각 학교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등은 30일 확정, 공개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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