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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제가 한동훈이라면 전당대회 출마 안 해"

국민의힘 나경원 "제가 한동훈이라면 전당대회 출마 안 해"
▲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정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당선인은 오늘(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여당 대표는 결국 대통령실,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가느냐가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정치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서 한 달 전 (출마 의사가) 60이었다면 지금은 55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당 대표였던 분들이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직이)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게 없는 자리 아닌가"라며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제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현재 '당원 100% 투표'인 대표 경선 규정에 대해 "(지난해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김기현 후보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 다시 원상회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연히 (국민 여론 조사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첫 단추라도 끼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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