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서울의 한 도심 대로에서 하얀색 스포츠카가 질주합니다.
그런데 뭔가 움직임이 이상한데요.
마침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경찰차가 이를 발견하고 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포츠카는 성능 자랑이라도 하듯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못 가 경찰차가 앞을 막아서면서 결국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운전자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옆자리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친구도 경찰에 함께 검거됐는데요.
음주 운전을 말리지 않고 방조한 것도 죄이기 때문입니다.
음주 운전 방조의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친구가 나쁜 길로 가는데 가만 두는 게 아니라 말리는 게 우정이다" "술 먹고 운전하는 차를 뭘 믿고 얻어 타지? 이것부터 이해 불가" "음주 운전은 하지도, 두고 보지도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