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팔기', '바가지 요금' 근절 등을 약속하며 큰절까지 올렸던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또다시 꽃게 '바꿔치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소래포구를 방문했다는 A 씨는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다리 개수도 온전하고, 알도 꽉 찬 전시용 꽃게를 보고 동생과 함께 꽃게를 구매했다고 밝혔는데요.
구입 당시 A 씨가 꽃게를 구입한 상점의 상인은 최근 소래포구의 '다리 없는 꽃게' 논란과 관련해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7마리의 꽃게 중 다리가 온전히 다 달린 것은 2마리뿐이었습니다.
심지어 한 꽃게는 다리가 한 개였으며 나머지도 다리 일부가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어 "상인 대표가 큰절하면서 달라지겠다고 사죄한 걸 믿은 내가 호구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주요 단체 상인들은 '소래포구 자정대회' 캠페인을 열었고 당시 상인들이 큰절을 올리며 '바가지 요금', '섞어 팔기' 등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