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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신비 줄인다'…"버스·아파트 '공짜 와이파이' 확대"

<앵커>

국정기획 자문위원회가 무료로 쓸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본료 폐지 방안에 더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통신사 압박 수단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확대에 힘을 싣습니다.

기본료 폐지가 주로 2G나 3G 같은 구형 폰 사용자에게만 혜택이 간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는 겁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기존에 설치된 주민센터나 복지시설 외에도 버스나 지하철, 아파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와이파이 지역 확대가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덜기로 이어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중국 등 인접 국가 사업자와 협의해 로밍 요금 폐지를 시범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G와 3G 등 구형 폰의 기본료 폐지와 마일리지로 통신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은 이미 청와대와 조율이 끝났습니다.

[최민희/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어제) : 문재인 대통령 공약 이행 관련 구체적인 대안을 가져오시기를 기대합니다.]

국정기획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래부에 진정성 있는 통신비 인하 방안을 모레(10일)까지 보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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