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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마주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얼마전 지리산 탐방로에서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이 목격됐습니다.

안전사고 우려가 나오는데요.

곰과 맞닥뜨리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등에 따르면 지리산 일대에는 반달가슴곰 89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보통 지리산과 인접한 덕유산 일대를 오가며 생활하는데요.

경계심 때문에 깊은 산림을 선호해서 탐방객과 마주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다만 짝짓기 시기인 6~8월에는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띌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반달가슴곰에 의한 습격 사례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산행 중에 반달가슴곰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는 등 곰을 자극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해야 하고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면 됩니다.

이솝우화 이야기 탓에 죽은 척하라는 대처 요령이 퍼져 있지만 이 경우에는 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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