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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트레이너 황철순, 지인 여성 폭행으로 재판행

'징맨' 트레이너 황철순, 지인 여성 폭행으로 재판행
▲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 씨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40) 씨가 지인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작년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 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 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습니다.

황 씨는 이후에도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습니다.

A 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황 씨는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주거지에서도 A 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던 황 씨는 2011∼2016년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코빅)에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사진=황철순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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