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추던 초등학생 머리 위로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지난달 29일, 인천에 살고 있는 한 초등학생이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아크릴 조명 판이 떨어져서 머리에 부딪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B 양은 당시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에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학부모 A 씨는 며칠 뒤 CCTV를 본 후에야 작은 사고가 아니었음을 알게 됐는데요.
B양은 사고 이후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깨와 목 부위의 염좌로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관리사무소와 엘리베이터 보수 업체 측은 사고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고 발생 열흘 전, 가구업체 배달기사가 실수로 가구로 천장을 치면서 구조물이 1차 충격을 받았고, B 양이 엘리베이터에서 춤을 추면서 2차 충격을 가해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A 씨는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는 상황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화면 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