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한국에서 온 네 학생들의 발언 이후 장내가 숙연해졌습니다.
어른들도 법적으로 52시간까지만 일 하자고 하는 나라에서 아이들은 그보다 많은 시간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된 유엔 위원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겁니다. 특히 한국 아이들이 느끼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대해 들은 한 유니세프 관계자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회의에서 증언한 고등학교 3학년 천성은 양을 만나, 유엔까지 가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는지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