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상하이 국제하프마라톤에 참가한 선수 우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우 씨는 하프 마라톤 코스를 10km 정도 달렸을 때 설사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인내심을 발휘해 계속 달려갔지만 주변에는 간이 화장실도 없었던 데다가 복통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결국 한계치에 도달한 우 씨는 눈물겨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달리는 채로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겁니다.
경기가 끝난 후 우 씨는 "경기 전에 먹은 거라고는 빵 한 조각과 물뿐이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더는 참을 수 없는 데다 에티오피아 선수를 꼭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일이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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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eibo 五星?育, Ginoji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