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친형제처럼 지냈던 양호석과 2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인테리어를 둘러싸고 얘기를 하다가 술집과 길거리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면서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시민에게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눈과 얼굴이 퉁퉁 부은 얼굴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차오름은 이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서 "(폭행 고소는)나로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호석은 사과를 요구하는 차오름에게 '형에게 도를 넘어서 버릇 없이 굴었기에 합의할 생각도 사과할 생각도 없다'고 한 바 있다.
이 같은 양호석의 주장에 차오름은 "맞을만 해서 맞았다는 건 전혀 없었다. 형에게 폭행을 당하는 내내 팔 한번 뻗은 적 없었다.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양호석은 자신의 SNS에서 "가끔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겠다."면서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알게 된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이 그의 SNS에 댓글을 남겨서 차오름에게 제대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양호석은 "곧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당신은 깡패인가."라고 비난하는 댓글에는 "저는 조폭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