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은 2주간 '2019 끼니반란'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선보였다. 1편 '간헐적 단식 2.0'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높았고, 지난 20일 방송된 2편 '먹는 단식 - FMD의 비밀' 또한 시청률 8.5%(닐슨 가구 기준, 서울수도권)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2편에 소개된 '단식모방식단 FMD(Fasting-Mimicking Diet)'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FMD는 한 달에 5일 동안 칼로리를 조절해서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하루 800~1100kcal). 방송에서 FMD 단식 효과는 물 단식을 한 효과와 유사하게 나왔다. 이를 개발한 롱고 박사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3개월 동안 3번에 걸쳐 FMD 식단을 실행해야 건강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MD 단식 실험 결과 케톤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간헐적 단식에 관한 결과도 2부에서 공개됐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을 비교해본 결과,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저녁형 간헐적 단식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건강 상태도 아침형일 때 더 좋아졌다. 이는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간헐적 단식의 최적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즉,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 자체를 8시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SBS는 시청자들에게 간헐적 단식과 FMD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자 'SBS 스페셜 설명서'를 공개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간헐적 단식 참여를 유도하고자 SBS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