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노선영이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선영은 13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겠지만 다른 일이 있다. 심석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아닌 거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선영은 또 "더 큰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노선영은 "내가 여기서 대응을 하면 모든 사람이 이쪽을 주목할 것"이라며 "나와 관련된 것은 어떻게 보면 작다. 잘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분산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의 사안이 더 중요한 만큼 김보름의 주장에는 한동안 반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한 팀으로 뛰었던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뒤처진 노선영 선수를 그대로 둔 채 주행해 비난을 샀습니다.
당시 경기를 마친뒤 김보름은 경기 내용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내용의 발언을 해 '왕따 논란'이 일며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그랬던 김보름이 1년 만에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역으로 주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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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