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 쿨리지에 있는 696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1시, 미시간 주립 경찰은 한 남성이 고가 도로 위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남성이 쉽게 설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습니다. 다리 바로 밑에 화물트럭을 촘촘히 주차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남성이 몸을 던지더라도 떨어지는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이후 협력 요청을 받은 트럭 운전사들이 하나둘 차를 몰고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동쪽 차로부터 서쪽 차로까지 총 13대의 화물 트럭이 다리 밑을 메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투입된 헌팅턴 우즈, 오크 파크 경찰이 각각 협상가를 데려와 남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3시간 만에 남성이 다리 가장자리로 무사히 걸어 나오며 한바탕 소동을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새벽부터 고생한 경찰과 트럭 운전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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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mspmetrod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