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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없는 서빙고역서 시각장애인 추락 사고

그제(21일) 낮 시각장애 1급인 71살 왕모씨가 지하철 서빙고역에서 추락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인을 만나러 과천대공원으로 가던 왕 씨는 이천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갈아 타려다 실수로 이천역 대신 서빙고역에서 내렸습니다.

왕 씨는 "이천역처럼 스크린도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찾아 가다 청춘열차 플랫폼으로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왕 씨는 다행히 역무원 등에게 곧바로 구조됐지만 갈비뼈 6대가 골절 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왕씨에게 수술비 등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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