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달 정도의 기간 동안 115kg의 몸무게를 감량하고, 이른바 '요요현상'도 없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는 열 달 만에 115kg을 감량한 손지훈 씨의 사연을 방송했습니다.
손 씨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태권도 선수를 하며 비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벌어진 사고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바벨을 들다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말았고, 이 부상으로 결국 그는 운동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이후 손 씨는 이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폭식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심각하다는 생각은 들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매번 실패할 뿐이었습니다. 지방분해 주사까지 맞을 정도로 온갖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항상 돌아오는 건 '요요현상'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210kg까지 나가게 됐다고 손 씨는 말했습니다.
결국 가족의 응원까지 받으며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한 그는 이번엔 더욱 큰 결심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감량의 정석이라 불리는 식단 조절과 운동이었습니다. 먼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는 최대 3천kcal를 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의 일일 섭취량보다 많지만 워낙 살이 많이 찐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4끼를 나누어 먹으며 운동도 독하게 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최대 14시간까지도 운동했던 겁니다.
아침밥을 먹은 뒤 그가 하는 것도 매일 2시간 반 동안의 등산이었습니다.
(Editor K, 사진 = SBS '세상의 이런 일이'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