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나온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7.1% 늘어난 429조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7.1%라는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내년 예산안은 '사람 중심 지속성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포함한 복지 예산이 12.9% 늘어난 146조 원으로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20% 대폭 삭감됩니다.
늘어난 예산으로는 공무원 3만 명을 추가 채용하고, 5세 이하 아이가 있는 가정에 월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합니다.
또 병장 월급을 40만 5천700원으로 배 가까이 올리는 등 병사 봉급도 인상합니다.